Review

쉽고 알차게 배우는 토익수업

떵진이 0 2,012 2018.07.25 18:59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과제나 시험조차도 영어로 작성을 하는 유니스트를 다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영어가 익숙해지지 않았고 언어적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점이나 인턴활동 등의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핑계로 점점 더 영어라는 학문을 배우기 꺼려하고, 공인어학성적을 취득하는 것을 미뤄왔습니다. 허나, 취업이나 졸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했고, 언제까지고 기피할 수 없었기에 이번 여름학기 비학점 수업을 수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태훈 선생님의 TOEIC RC/LC 수업을 수강했고, 첫날 수업에서 모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LC는 거의 들리지도 않았고, RC 같은 경우도 문법과 어휘, 독해에 있어서 제대로 풀 수 있던 문제가 별로 없었습니다. 처음의 모의시험 결과는 400점대라는 비참하고 창피한 수준의 점수였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한 달간 바짝 노력하면 200, 300점은 거뜬히 올릴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 학생들도 많았다고 말씀해주시고, 너무 낙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수업을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달간의 수업은 크게 오전에는 LC 1시간 내외, RC 문법과 독해수업 2시간 가량을 하고, 오후에는 세시간 정도 그룹스터디를 진행하거나, 보충수업 혹은 모의시험을 진행했습니다. LC수업 같은 경우는 수업시간마다 24문제 정도 문제를 풀어보고, P1부터 P4까지 각 파트마다 자주 나오는 표현들이나 영국/미국식 발음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LC는 스스로 Dictation을 하고 들리지 않는 부분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많이 소모하지 않았던 방식이 좋았습니다. RC수업은 명사/대명사 등의 문법 지식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고, 시험칠 때의 요령과 필수적인 요소들을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오후의 그룹스터디를 하는 동안 오전에 배웠던 문법과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보고 팀원들과 풀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에 접근했는지 알 수 있었고, 몰랐던 어휘나 독해가 되지 않았던 걸 수월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2일 혹은 3일 정도의 주기로 최소 120개에서 200개 정도되는 단어를 암기하고 단어테스트도 실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간점검 모의평가에서 200점 정도 향상된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군더더기 없는 수업진행과정입니다. 선생님께서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수업자료를 준비해오시고, 수업에 있어서도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치셨기 때문에 한 달의 기간 동안 정말 알차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TOEIC 점수를 올리고 싶거나,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이 수업을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영어에 대해 지식이 모자란다고 해도, 수업자체가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고 기본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고 과제를 착실하게 해낸다면, 어느 순간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욱이, 중간중간 힘든 시기가 있고 정체기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먼저 연락을 주시고 힘내라고 다독여 주시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 하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87 명
  • 오늘 방문자 978 명
  • 어제 방문자 1,880 명
  • 최대 방문자 3,928 명
  • 전체 방문자 796,575 명
  • 전체 게시물 558 개
  • 전체 댓글수 153 개
  • 전체 회원수 87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쿠팡 로켓와우
쿠팡직구
골드박스
쿠팡
쿠팡
골드박스
이미지설명글